우아한형제들의 광고 고객이 피자집, 치킨집만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우아한형제들의 트래픽이 필요한 곳이라면 누구든 새로운 고객이 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어벤져스 군단이 광고 세일즈 너머의
가장 넓은 광고 생태계를 만들고 있어요.
광고영업팀 유영학님을 만나봤습니다.
Part 1. 우아한형제들 광고영업팀의 현재

Q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광고영업팀에 조인하시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광고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영학이라고 합니다. 현재 광고영업팀에서 광고대행사와 미디어랩사를 카운터파트너로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어요. 배민 합류 전에는 미디어랩사인 메조미디어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광고주의 연간 마케팅 플래닝과 매체별 예산 분배 업무를 담당했어요.
미디어랩사에 있다 보면 배민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게 되는데, 커리어적으로는 제너럴하게 여러 매체를 다루는 방식이었거든요. 3년 정도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다 보니 어느 정도 광고업에 대한 제너럴한 인사이트와 업무 강점이 생겼고 이제는 하나의 채널을 전문적으로 깊게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직을 결심했어요.
배민을 선택한 건 TA 제안이 계기가 됐는데, 결정적으로는 배민이라는 플랫폼의 네임밸류와 조직문화였거든요. 채용 사이트의 우아한형제들의 일하는 방식, 구성원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했던 조직과는 다른 문화가 있다는 걸 느꼈고 일 잘하는 회사라는 확신이 생겼고요. 출퇴근 거리도 따지지 않고 결정했을 정도였는데, 실제로 목동에서 편도 1시간 20~30분씩 출퇴근했지만 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독려했던 분위기 자체가 좋아서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처음 합류했을 때는 배민상회·외식업광장에서 광고 세일즈를 담당했어요. 현재 배달의민족 광고영업을 담당하고 있고요. 미디어랩사나 대행사를 통한 광고 영업의 성격은 동일하지만 광고주 카테고리가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식자재 쇼핑몰 광고주에게 영업했다면 지금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광고주에게 영업하는 거죠. 당시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향 광고 세일즈가 막 시작되던 시점이었고 배민애즈 (배민앱 내 광고를 집행하기 위한 셀프서빙(Self-Serving)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시기였어요. 본격적으로 광고영업이 성장하는 시기에 조인하게 됐어요.

Q2. 광고영업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광고영업팀은 배달의민족의 DA(Display Ad) 유상 광고상품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어요. 현재 광고영업팀은 미디어사나 랩사를 통해 외부 광고주가 주체가 되어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요. 광고대행사나 랩사를 통해 외부 브랜드 캠페인을 수주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해요.
예를 들면 영화가 개봉할 때 배달의민족 메가트래픽을 활용해 광고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저희는 플랫폼의 트래픽을 이용한 광고라고 봐도 무방해요. 고객사는 배달의민족의 트래픽을 사는거죠. 배달의민족 광고라고 하면 치킨, 피자 같은 입점 프랜차이즈 광고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제가 하는 역할은 조금 달라요. 영화 개봉 시즌에 배민의 트래픽을 활용해 홍보하고 싶은 배급사, 주류 브랜드, 금융사처럼 배민 외부의 다양한 광고주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하고 있어요. 광고주가 대행사나 랩사에 캠페인을 의뢰하면 대행사나 랩사가 채널사를 찾는 구조라서 저희는 광고주보다는 대행사, 랩사와 주로 소통하며 캠페인 계약부터 운영까지 함께하게 돼요.
Q3.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광고주나 대행사로부터 문의가 오면 응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캠페인 목표에 맞는 미디어믹스를 제안하고, 집행 후 효율을 트래킹하고 개선하고 운영하는 것까지 광고 캠페인의 처음부터 끝을 다 함께 다루고 있어요.
마케터 입장에서는 어떤 채널을 쓸지는 결정하더라도 그 채널 안에서 어떤 상품과 타겟팅 조합을 써야 할지는 저희한테 맡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광고를 파는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일을 하게 돼요. 세일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매출 지표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상품 프라이싱이나 인벤토리 구조까지 고민하는 기획적인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요. 유관 부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의하고 광고 상품의 고도화에도 직접 참여하다 보니 영업과 사업기획의 경계가 따로 없는 팀이에요. 규모 있는 채널에서 이 모든 과정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경우가 사실 많지 않은데 그게 이 팀의 특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Part 2. 배달의민족 광고만의 강점
Q4. 배달의민족 광고 플랫폼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다른 광고 플랫폼들은 기본적으로 추정 데이터를 많이 써요. 기지국 위치나 일부 카드사 결제 데이터를 조합해서 이 사람이 어디 사는지, 소비 성향이 어떤지를 역산하는 방식이죠.
저희는 배달 주소가 실제 거주지로 정확하게 찍히고, 결제 데이터도 특정 카드사 샘플이 아니라 유저가 실제로 무엇에 소비하는지를 직접 볼 수 있어요. 1인 가구인지 2인 가구인지도 추정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는 거죠. 국내 최대 규모의 배달플랫폼이면서 구매자의 결제 데이터가 남다보니 다른 버티컬 매체와는 데이터가 양적으로, 질적으로도 비교가 안돼요.
버티컬 매체 단위에서 봤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규모와 범위가 가장 넓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브랜드 특성에 맞는 타겟팅 세그먼트를 정밀하게 짤 수 있고 광고주 제안의 폭도 넓어지는 거예요. 이 데이터를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표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고 비즈니스 로직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이 팀에서는 자연스럽게 쌓이게 돼요.
Q5. 기억에 남는 캠페인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하이트진로 캠페인이 기억에 남아요. 손흥민이 출연한 테라 브랜딩 광고였는데 대문배너와 배달현황 배너를 활용해서 진행했어요. 주류 광고는 제약이 많은 업종이에요. 밤 1시 이전 광고 불가, 음주 조장 콘텐츠 금지, 판매 사이트 노출 제한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아요. 처음 담당했을 때는 내부에 주류 광고 가이드 자체가 없었는데 주요 레퍼런스가 될만한 플랫폼의 광고 가이드를 직접 연구하고 고민해서 가이드를 수립하고, 그에 맞게 운영 체계를 만들어나갔어요. 현재는 큰 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카스의 경우에는 최근 월드컵 시즌과 맞물리면서 강남대로 쉐이크쉑 맞은편 건물 외벽을 카스가 도배하는 등 대대적인 시즈널 광고를 진행하더라구요. 고객사가 이렇게 광고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채널과 함께 임팩트 있는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었어요. 카스는 현재도 우아한형제들과 광고를 진행 중이고 7월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광고주가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업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에요. 월드컵과 같은 시즌성 광고 외에도 OTT 신규 시리즈, 영화 개봉 관련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저희 광고 구좌는 한정되어 있는데 신규 희망 광고주는 계속 늘고 있어서 특히 6월 이후로는 일정 조율과 문의 응대만으로도 꽤 바쁜 상황이에요.
케이뱅크 × 엽떡 캠페인도 인상적인 케이스였어요. 배민에 입점된 엽기떡볶이와 제휴해서 캠페인 참여 시 쿠폰을 제공하는 구조였는데, 예상 대비 200% 예산이 증액될 만큼 반응이 좋았어요. 배민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리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였어요.
최근에는 슈퍼마리오 갤럭시 개봉에 맞춰 캠페인을 진행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OTT 시장이 커지면서 극장 영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상황에서도 전 세계 흥행 2위를 기록한 작품의 홍보 채널 중 하나로 배민이 함께했다는 게 의미 있었어요. 슈퍼마리오라는 브랜드가 특정 연령대나 좁은 타깃에 국한된 IP가 아닌 만큼, 글로벌하게 흥행한 브랜드가 배민 채널을 활용했다는 것 자체가 채널 입장에서도 좋은 레퍼런스가 됐다고 생각해요.
Q6.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팀원들 배경이 다 달라요. 사업제휴, 영업기획, 랩사, 커머스 출신까지—각자 다른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보고 일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같은 광고주 이슈를 두고도 접근 방식이 다르게 나와서 서로 배울 점이 많아요. 팀 내에서 스스로를 어벤져스팀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웃음) 신규 광고 상품 런칭에 앞서 서로 지칠 법도 하지만 서로 치열하고 재밌게 일하고 있어요.
Part 3. 광고영업팀의 앞으로
Q7. 앞으로 광고영업팀이 만들어갈 그림은 어떤가요?
작년까지는 광고 사업이 “이런 사업이 있다”는 걸 만들어가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확장의 단계예요.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올라갔고, 7월을 넘기면서부터는 DA(Display Ad)에 한정해 월 평균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한 상황이에요. 본격적인 지면 광고 영역을 확장하는 시기죠. 단순히 숫자를 키우는 것을 넘어 신규 인벤토리를 발굴하는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함께 그려가고 있어요. 광고 생태계 전반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로직을 직접 설계해본 분이라면, 이 팀에서 그 경험을 가장 넓은 판 위에서 펼칠 수 있을 거예요.
하반기에는 신규 광고 상품도 대거 출시될 예정이에요. 배달의민족 플랫폼 상 고객의 동선 전반에 새로운 지면이 열리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미 완성된 시스템에서 운영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을 처음부터 세일즈하고 그 가능성을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지금 이 팀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가장 넓은 판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소수정예 팀이 이 정도 매출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게 전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부분이고요.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직이 안정화되고 규모가 커지면 배민 내에서도 입지가 단단해지는 팀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앞으로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고요.
Q8. 광고영업팀에서 더 해보고 싶은 분야는 무엇일까요? 앞으로의 남은 과제나 비전은?
앞으로는 신규 파이 확보에 집중하고 싶어요. 현재 필드 영업은 다혜님과 둘이서 미디어랩사, 대행사를 방문하고 있는데 솔직히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지금은 열심히 채워가고 있는 중이고 충원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기존 거래처를 넘어서 아직 협업하지 못한 광고주나 대행사를 직접 찾아뵙고 신규 리드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이자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에요.
현재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유동적으로 병행하고 있어요. 인바운드가 매일 동일한 양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다 보니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율하며 진행하고 있어요. 커버하는 범위는 미디어랩사 기준 주요 5개사, 광고대행사는 탑 30 정도로, 광고 업계에서 의미 있는 파이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랩사와 대행사는 현재도 다 커버하고 있어요.

Q9. 어떤 분이 이 팀에 잘 맞을까요?
한 분야에만 특출나기보다 여러 영역을 두루 경험해보신 분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저희 업무가 영업, 운영, 분석을 나눠서 하는 구조가 아니거든요. 영업만 해오신 분이라면 캠페인 뒷 단을 모를 수 있고, 그 부분이 아쉬울 수 있어요. 광고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고, 숫자에서 문제를 찾아내 구조적으로 해결해온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이 팀에서 그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
정해진 틀 안에서 하던 걸 반복하는 것보다, 광고 지면도 폭발적으로 확장하는 만큼 새로운 걸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동기를 얻는 분이라면 지금 이 팀에서 함께 재밌게 시도 할 수 있는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Q10. 영학님에게 광고영업직무란?
저에게 광고영업직무란 세일즈로 시작해서 광고전체를 만드는 ‘광고 생태계를 가장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일’ 이에요. 미디어 랩사에 있을 때는 여러 채널을 동시에 다루다 보니 하나의 채널을 깊게 이해하기보다 넓게 커버하는 방식이었어요. 반면 지금은 배민이라는 하나의 채널 안에서 제안부터 계약, 운영, 성과 분석까지 캠페인 전 과정을 직접 다루고 있어요. 영업이라고 하면 파는 것에서 끝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매출 지표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상품 구조를 고민하고, 유관 부서와 협업하여 광고 상품 자체를 만들어가는 일까지 포함돼요. 그러다 보니 영업과 기획의 경계가 따로 없는 직무라는 게 지금 제가 느끼는 가장 큰 특징이고요.
숫자에서 문제를 찾고 그걸 비즈니스 로직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저에게 이 직무는 커리어 중에서 가장 밀도 있는 경험이기도 해요.
Q11. 영학님에게 우아한형제들이란?
저에게 우아한형제들은 평생 직장이에요. 우아한형제들 합류 전까지는 광고 매체, 미디어랩사, 대행사 등 광고 업계에서만 3번의 이직을 경험했어요. 특히 광고 대행사는 오래 다니기 어려운 구조라는 걸 몸소 느꼈고, 2~3년에 한 번씩 이직해야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당시 내린 결론이었어요.
하지만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하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배민 내의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를 위해 개발, 프로덕트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도 할 일이 많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얼마나 더 커질지 상상도 안 될 만큼 기대가 크기에 오랫동안 지켜보며 함께 성장하는 게 맞다고 느꼈어요. 입사 3년차인 지금, ‘평생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의 팀원분들이 큰 이유예요. 우아한형제들에 오고나서 함께 일한 동료분들과 팀이 이동해도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어요. 이 회사에 오기 전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 분처럼 되고 싶다’는 롤모델을 찾기 어려웠는데, 현재 광고영업팀에서는 연차가 쌓이면 저렇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막연하지만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돼요. 다양한 분야에서 오신 분들이 팀에 모여 있어 매일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가능한 한 지금의 동료분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어요.